장성군, 취약계층 폭염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계획 수립…9월까지 대상자 집중 관리

전남 장성군은 ‘취약계층 폭염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까지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사진은 황룡면 필암 경로당에서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 모습./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 대응에 나선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 보건소는 최근 독거노인과 허약노인, 건강위험 질환군 등을 대상으로 한 ‘취약계층 폭염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9월까지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는 폭염 취약계층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을 관리한다. 또 폭염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의 위치를 안내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교육·홍보한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특보 발령 시 가장 기온이 높은 낮 1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해 농사일, 체육활동, 야외작업, 각종 야외 행사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의 휴식, 물을 많이 마시도록 권장한다. 폭염특보와 관계없이 무더위가 예상될 경우, 마을단위 또는 취약계층 개개인을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 권장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의 노인은 폭염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논·밭 작업이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 홀로 사시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어르신은 평소 건강관리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군 보건소는 지역내 339곳의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시 행동요령 포스터를 배포하고, 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상 발생 시 대처방법을 안내하여 마을 어르신들이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조미숙 장성군 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의 행동요령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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