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장애인에 희망…세계수영대회 성공 기원”

가셔브룸Ⅰ 등정 성공 김홍빈 대장 23일 귀국
“청소년·장애인에 희망…세계수영대회 성공 기원”
8천m급 14좌 중 13개봉 올라…“내년에 완등”
 

‘열 손가락 없는 불굴의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지난 7일 히말라야 가셔브룸Ⅰ(8천68m) 정상 등정에 성공한 뒤 중흥S-클래스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원정대 제공

세계 제11위 고봉 히말라야 가셔브룸Ⅰ(8천68m, 파키스탄) 정상 등정에 성공한 김홍빈(55) 대장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1일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원정대’(단장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에 따르면 김 대장은 지난 7일 정상 등정 후 당일 제3캠프(7천200m)까지 하산해 1박하고 지난 9일 베이스캠프(5천m)에 무사히 도착했다. 김 대장은 현재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머물고 있으며 23일 오후 2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열 손가락 없는 불굴의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지난 7일 히말라야 가셔브룸Ⅰ(8천68m) 정상 등정에 성공한 뒤 광주세계수영대회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원정대 제공

특히 김 대장은 이번 등정에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에 맞춰 마스코트인 수리·달이를 배낭에 매달고 함께 정상에 올라 수영대회의 성공도 기원해 의미를 더했다. 광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3시30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대대적인 환영식을 가질 계획이다.
 

‘열 손가락 없는 불굴의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지난 7일 히말라야 가셔브룸Ⅰ(8천68m) 정상 등정에 성공한 뒤 남도일보 깃발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원정대 제공

김 대장은 남도일보와 통화에서 “광주시민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가셔브룸Ⅰ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악천후 속에서도 가셔브룸Ⅰ 신이 정상을 허락해줘 청소년과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도전 중인 김 대장은 이번 등정으로 13개 봉 정상에 올라 내년에 브로드피크(8천47m)만 오르면 목표를 이루게 된다.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사)광주전남등산학교가 주관한 이번 원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중흥S-클래스, 콜핑, 남도일보 등이 후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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