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꽃’ 경영, 부다페스트 7관왕 드레셀·레데키 등 총출동

쑨양,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최초로 4연패
‘수영의 꽃’ 경영, 부다페스트 7관왕 드레셀·레데키 등 총출동
하이다이빙, 헌터·로뷰 맞대결…한국 선수 메달 획득 여부 관심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우승한 중국 쑨양이 손가락 네개를 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조선대 백악을 배경으로 ‘하이다이빙’
21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다이빙이 22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특별취재반/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8)이 끊이지 않는 도핑 관련 논란에도 세계선수권 역사상 최초의 자유형 400m 4연패를 달성했다.

쑨양은 21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4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이로써 쑨양은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최초의 4연패다. 호주의 맥 호턴(3분43초17)과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데티(3분43초23)가 뒤를 이어 터치패드를 찍었다.

쑨양의 경영 종목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빛 레이스에 돌입한 경영은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혼영, 릴레이 등 42개 세부종목이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경영에서 주목할 스타는 쑨양을 비롯해 이전 대회인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7관왕에 빛나는 카엘렙 드레셀(Caeleb Dressel, 미국)이다. 드레셀은 개인 자유형 50m·100m와 접영 400m, 팀 계영 400m·혼계영400m·혼성 계영 400m·혼성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개인 평영 50m·100m, 2016 리우올림픽 개인 평영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애덤 피티(Adam Peaty, 영국)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자 부문에서는 2017부다페스트수영선수권대회 5관왕(개인 자유형 400m·800m·1500m, 단체 계영 400m·800m)에 빛나는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Katie Ledecky)가 이번 대회 몇 관왕을 차지할 지 여부가 관심사다.

대회 백미로 꼽히는 하이다이빙도 22일부터 메달 사냥이 시작된다.

남성 27m·여성 20m의 아찔한 높이의 플랫폼 타워에서 6m 깊이의 수조에 다이빙을 하는 하이다이빙은 22일 오전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경기장에서 예선을 시작으로 3일간 펼쳐진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이빙과 별도의 종목으로 신설된 이후 역대 메달 순위는 미국이 4개로 가장 많고, 영국과 멕시코가 각각 2개씩으로 뒤를 잇고 있다.

간판스타는 영국의 개리 헌터(35)다. 2016· 2017 FINA 하이다이빙월드컵과 2013·2015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석권한 그는 지난 8번의 세계대회에서 7번 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스티븐 로뷰(34)도 2017 세계수영선수권 금메달과 2017 FINA 하이다이빙월드컵 은메달을 획득한 월드클래스로 이번 대회에서 금빛 점프에 나선다.

여자선수로는 멕시코의 아드리아나 히메네즈(34)와 호주 리아난 이프랜드(27)가 단연 눈길을 끈다. 아드리아나 히메네즈는 2017 제17회 세계선수권 은메달과 2017 FINA 하이다이빙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아난 이프랜드는 2017 제17회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같은 해 FINA 하이다이빙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여자 하이다이빙계의 스타다. 특별취재반/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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