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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기고-"나부터 행복해야 나눌 수 있어요!"

기사승인 2019.07.22  1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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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기고-“나부터 행복해야 나눌 수 있어요!”

김용식(나눔을 바꾸는 시간 15분 대표)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 및 자기 중심주의 팽배로 인해 미래를 이끌어 갈 오늘날의 아동 및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한 인성교육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인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필자는 그 중에서도 나눔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나눔교육은 2004년 유니세프의 나눔통합 프로그램과 2005년 아름다운 재단의 나눔 캠프 등을 포함해서 여러 비영리기관을 통하여 시작되었고, 현재 광주지역은 시·구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하여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초기에 비하여 2019년 현재 나눔교육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학교에서의 나눔교육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이 배려와 나눔의 마음을 키우는데 긍정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아름다운 재단의 나눔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학교와 가정에서 나눔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동의한 비율이 96%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필자가 나눔교육을 활성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실천하고 있는 두가지 교육 사례를 들어보고자 한다.

첫째, 유치원 나눔교육의 현장이다. 대한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아 유치원에 도착했다. 아이들이 유치원 한 곳에 모여 빼꼼이 인형과 함께 해맑게 웃고 있다. 필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빼꼼이 인형을 쓰고 나눔교육을 진행한다. ‘나눔은 안녕’이라는 인사도 작은 나눔 중 하나라며 어린 친구들이 옆에 앉은 짝꿍에게 인사하면서 나눔교육을 시작한다. 그리고 용돈을 조금씩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물적 나눔부터 실생활에서 어른 공경과 어려운 친구들 도와주기 등 어린 친구들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인적 나눔을 설명한다. 교사들도 유아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들을 익혀서 좋았고, 앞으로도 유아들이 나눔 실천할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하였다.

두 번째, 청소년 나눔 교육의 현장이다. 광산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서 중학교 친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행복 가득한 마음으로, 학교 현황, 교화, 교훈 등을 알아보고 친구들의 학교 생활을 학급게시판 사진을 통해 알아보고, 미리 나눔교육을 준비한다. 교육 시작에서 나는 먼저 아이들과 함께 “나부터 행복해야 나눌수 있어요!”를 크게 외친다. 이어서 내 자신의 고마운 몸과 고마운 능력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한다. 또한, 나눔행복을 위한 BrainWriting의 하나로 학생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간접적으로 주고 받은 나눔을 함께 적으면서 공유를 한다.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주었던 나눔과 받은 나눔을 떠올려 보세요” 학생들이 적은 나눔의 일부 내용이다. 준 나눔으로는 “3D 프린터의 의수를 만들어 돈이 없는 아이들에게 기부하였어요.” “매달 1만원씩 8살부터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받은 나눔으로는 “부모님이 나를 건강하게 키워 주었어요.”, “내가 아팠을 때 친구들이 위로해 주었어요.” 중학교 학생들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적극적인 학생들의 수업 참여에 놀랐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간접적인 다양한 나눔실천 경험에 감동했다.

두가지 나눔 교육의 현장 이야기를 전해 드렸다. 보통 아동이나 청소년은 나눔을 잘 모를거라는 편견을 어른들이 가지고 있다. 어른들 또한 나눔에 대한 인식이나 실행이 높지 않다고 한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이들은 나눔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고,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주변에서 많이 듣고, 부모님과 함께 실천하는 경우도 있었다. 나눔 이야기를 통해서 존중과 배려의 청소년 리더 양성과 더불어 나눔의 의미를 이해하고 인식의 변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확신한다.

앞으로도 시·구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 등 나눔 단체를 통해서 유치원, 초등학교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나아가서는 시민들에게도 나눔은 어렵지 않다라는 실천 방안인 나눔교육을 통해서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작은 나눔부터 하나 하나 실천해 간다면 우리 사회가 나눔에 인색하지 않은 훈훈한 사회로 변화 되어 있으리라 확신한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외쳐 보자! “나부터 행복해야 나눌 수 있어요”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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