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다이빙·경영 경기 구름관중…인기 실감

광주수영대회, 막판 흥행 돌풍 시작됐다
하이다이빙·경영 경기 구름관중…인기 실감
수영스타 총출동…세계적 기량에 관람객 ‘열광’
 

광주를 날다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미국의 앤디 존스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별취재반/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경영과 하이다이빙의 인기를 등에 업고 초반 흥행 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관중몰이에 나서고 있다.

22일 광주시와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남녀 하이다이빙 경기 첫 날인 이날 1천983명의 관람객이 조선대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녀 배영 100m 예선 등 경영 경기에도 5천536명이 입장했고 김서영이 출전하는 여자 200m 개인혼영과 남자 100m 접영 등 4개의 금메달이 쏟아지는 오후 결승 경기에도 구름관중이 몰렸다.

특히 전날 경영 경기 입장객은 개막 이후 당일 최다인 1만3천658명으로 집계되면서 흥행 서막을 알렸다.

대회 개막 11일째를 맞은 22일 오후 2시 기준, 총 입장객은 총 16만9천115명을 기록했으며 개막일부터 시작해 20일 마무리된 다이빙에 가장 많은 6만5천404명이 찾았다. 이어 아티스틱(12∼20일) 4만5천94명, 오픈 워터(13∼19일) 2천460명을 기록했다. 다이빙은 첫날인 12일 4천365명을 기록한 뒤 평일인 17일과 19일 각각 9천333명, 9천3명이 찾는 등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

수구도 14일 2천888명, 15일 2천653명이 찾은 뒤 16일 4천명대(4천456명), 21일 5천명대(5천91명)를 넘어서며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아티스틱은 12일 5천∼6천명대를 유지했고 여수에서 열린 오픈 워터는 최다 관람객이 602명(14일)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회가 중반을 넘어서 6개 종목 중 가장 먼저 입장권이 매진된 하이다이빙은 이날부터 24일까지 펼쳐지고 ‘수영의 꽃’ 경영이 폐막일인 28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두 종목은 관중몰이 쌍두마차로 대회 막판 흥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영에서는 쑨양, 드레셀, 레데키 등 지구촌 수영스타들의 0.001초 경쟁이 대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스포츠의 묘미인 신예 수영스타의 탄생도 ‘볼거리’며 김서영, 임다솔 등 우리나라 간판선수들이 잇따라 출전하는 만큼 응원전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요 종목이자 메달이 가장 많이 걸린 경영과 최고 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하이다이빙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대회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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