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의원·하이에어 업무협약 체결로 연말 취항

김포∼여수 또 다른 하늘 길 열린다
이용주 의원·하이에어 업무협약 체결로 연말 취항
“관광객 편의 충족·광양만권 지역 경제활성화 기대”
 

24일 신라호텔 토파즈룸에서 민주평화당 이용주 국회의원과 ㈜하이에어는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남 여수시민의 숙원인 여수∼김포 구간에 또 다른 하늘길이 늦어도 올해 말까지 열릴 전망이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24일 신라호텔 토파즈룸에서 ‘국회의원 이용주- ㈜하이에어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 12월 말까지 노선 신설 및 정기노선을 운영 유지하기로 했다. 이용주 의원은 ㈜하이에어가 김포∼여수 노선을 운영하기 위한 관련 법령 등의 개정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으며 양 기관은 업무관련 실무자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하이에어는 현재 ATR 72-500 항공기 2대를 인도받았으며 항공운항증명서(AOC)을 취득하는 대로 올해 말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ATR72-500 항공기는 이미 김포공항 국제선에 도착해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하이에어는 단거리 국제항공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국내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있는 ATR항공기는 470대 이상으로, 총 25개국의 68개 사업자가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수공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김포노선 1일 4회, 제주노선 1일 3회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수공항 이용객은 58만 9천996명으로 2016년 대비 17.2%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은 10월부터 김포∼여수 노선을 1일 2회에서 1회로 감축 계획을 발표해 지역민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 6월 8일 이용주 의원을 비롯해 주승용 국회부의장, 정인화 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여수시 박용하 상공회의소 회장, 순천·광양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은 ‘대한항공 감편운항 공동대응 간담회’를 갖고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용주 의원은 “여수를 비롯한 광양만권은 매년 1천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여수산단 및 광양제철 등의 원활한 산업 활동을 위해서는 여수∼김포 구간의 항공편 추가증설이 불가피 하다”며 “대한항공 감편계획이 이행되더라도 하이에어 측과 MOU체결을 계기로 올해 여수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산업단체 관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광양만권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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