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의원 “피해 파악·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일본 의존 높은 광주 금형산업 타격 우려
민주당 광주시당-광주 5대 산업계 日 대응방안 모색 간담회
송갑석 의원 “피해 파악·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일본 경제보복으로 광주의 금형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의 금형 수출 교역국은 2017년 일본이 태국에 이어 2위였다. 2018년에는 일본이 미국, 멕시코, 핀란드에 이어 4위였다.

금형 제품의 일본 수출액은 2017년 2천168만5천달러, 2018년 1천137만2천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으로부터 수입액은 2017년 44만8천달러, 2018년 13만9천달러 규모였다.

금형 제품 가운데 고무·플라스틱 성형용 주형(사출 금형) 품목은 대일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 의존도가 높아 양국 무역 마찰 장기화 시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 생산하는 광통신 부품 중 5G 네트워크용 광원(LD) 소자, 평판광도파로(PLC) 제품은 현재 피해가 미미하지만, 규제 대상이 확대되면 피해가 심각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같은 우려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도 제기됐다.<사진>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동차 부품, 금형 등 광주의 주요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며 “광주시, 유관기관, 산업계의 신속한 정보 교환과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도 ‘수출 규제 대책추진단’을 구성하고 피해 기업의 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본의 수출 규제로 피해를 보는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시, 생산기술연구원, 그린카진흥원, 전자부품연구원, 광기술원, 광산업진흥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관련 산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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