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수영대회 성공개최 감사·현안 정상추진”

“광주형 일자리·AI 대표도시·도시철도 2호선 차질 없이 진행”
 

이용섭 시장, 시정현안 추진상황 관련 기자회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9일 광주시청 5층 브리핑실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에 대한 감사와 ‘시정현안 추진상황’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8일 마무리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시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시정 현안 추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시정 현안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광주수영대회는 국제수영연맹(FINA)과 각국 선수단으로부터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았다”며 “턱없이 적은 예산, 북한 불참, 국내 스타선수 부재라는 3대 악재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 그리고 지역 언론의 적극적인 보도 덕분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광주는 ‘수영도시 광주’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대한민국은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함으로써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남은 과제는 수영 인프라 확충 등 레거시 사업(유산사업)을 통해 광주대회의 경험과 효과를 지속시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한국수영진흥센터(가칭)를 설립해 수영선수와 지도자 육성, 수영의 대중화, 조기 생존 수영을 시행하겠다”며 “이낙연 총리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 성공을 위해 언론의 협조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자동차공장 설립은 계획된 방향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 착공, 2021년 하반기 양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내일 합작법인 출범식과 함께 정관, 법인 명칭, 대표이사를 확정하고 8월 중 법인설립을 모두 마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역 일자리 사업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앙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중요하다”며 “최근 발표된 강원형, 군산형, 구미형, 울산형 일자리 사업을 보면 모두 자동차 관련 산업에 집중되어 있어 중복투자, 과잉공급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를 인공지능(AI) 대표도시,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는 강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산업사회 때는 차선을 바꾸지 않고서는 앞차를 추월할 수 없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산업사회 때 꼴찌가 일등이 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야말로 우리가 일본 등을 제치고 진정한 첨단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시장은 “이런 차원에서 광주는 이미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6월에는 슈퍼컴퓨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김문주 박사를 광주시장 기술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AI 전문가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민국이 ‘AI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광주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기에 AI 전문가들로 AI 사업 추진위원회와 추진단을 발족시켜 운영하고 실리콘밸리와의 협업체계를 갖추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19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나고 바로 도시철도 2호선을 착공하겠다고 공언한 대로 다음 달 5일 도시철도 건설 기공식을 개최해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 키우기 행복한 광주’ 만들기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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