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발기인 총회 20일 열린다

노사민정協·협약·총회 동시 개최…투자 입금 완료

대표이사 선임 ‘관심’…이달 내 법인 설립절차 마무리
 

지난 6월 28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협약식이 개최됐다. /남도일보 DB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최종 단계인 발기인 총회가 20일 열린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일 오후 2시 광주그린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합작법인 설립 출범식과 발기인 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총회에는 광주시, 현대자동차, 지역 기업 등 투자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이 참석하며 노동계 대표로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이 함께한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과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경제계 인사도 자리를 빛낸다.

행사는 주요 인사 인사말에 이어 경과보고, 정관 심의·의결, 이사·감사 등 임원 선출, 대표이사 선임·인사말 순으로 진행된다.

총회와 함께 주주 간 협약식도 이날 열린다.

특히 총회에서는 합작법인 명칭과 대표이사·임원 선정에 관심이 쏠린다.

합작법인 임원은 1·2·3대 주주인 광주시와 현대차, 광주은행이 파견한 3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한명이 대표이사로 임명된다.

합작법인 명칭은 다수의 후보군을 선정하고 시정자문위원회의 조언을 받아 결정한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청에서는 법인 설립 절차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인 노사민정협의회도 열린다.

시는 이날 노사민정협의회 의결, 주주 간 협약, 발기인 총회 등 법인 설립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자 협약을 맺은 투자자들의 입금은 사실상 완료됐다. 이어 법인 등기를 하고 이달 내 법인 설립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시는 합작법인을 출범시키고 올해 말 공장 착공, 2021년 완공·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주시와 현대차를 비롯해 금융기관, 지역 기업 등이 합작법인에 2천300여억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자금 3천454억원은 재무적 투자자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설립사업은 합작법인이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천여 명을 고용하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투자금을 모두 채워 8월에는 합작법인을 설립, 광주형 일자리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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