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농인-전문가 꿀팁, 임병준 보성군농업기술센터 계장

“새내기 귀농인들 정보화·강소농 교육 프로그램 활용해야”
 

보성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운영계장 임병준

태백산맥의 고장 전남 보성은 제암산 등 즐비한 명산과 청청해역인 득량만, 그리고 내륙호수인 주암호의 아름다운 풍광이 돋보이는 고장으로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유명해 귀농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지니고 있다.

보성군은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아열대성 작물인 레드향과 천혜향 등 만감류와 자두와 살구의 장점만 모아놓은 플럼코트·딸기 등 전국에서 제일 많은 면적을 재배하고 있는 참다래 뿐만 아니라 두릅, 작약 등 특용작물도 재배되고 있어서 작물선택에 대한 다양성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천5가구 1천308명이 귀농, 농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따라서 보성군도 귀농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상시 귀농상담과 귀농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도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해 귀농인들의 상담을 상시로 하며, 귀농인들의 불편함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귀농교육을 매년 16회 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교육에서는 영농기초 기술교육, 귀농창업교육, 귀농인 역량강화 교육 및 지역민과의 갈등관리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이라는 귀농인이 선도농업인과 멘토와 멘티처럼 팀을 이뤄 영농기술 등을 습득하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귀농 후 농장 홍보 자료 및 농장 상징 로고 개발 등을 지원해주는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귀농인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귀농 정착장려금 지원사업, 귀농인 농가주택수리비 지원사업 등 귀농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돕고 있다.

지난 2016년 보성군 문덕면으로 귀농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는 이상호씨는 동양대학교 공장자동화학과를 나와서 광주에서 회사를 다니시던 중 갑작스런 부친의 사고로 인해 바로 귀농을 하게됐다. 귀농 이후 보성군 두릅연구회 총무, 두릅작목반 총무, 문덕면 청년회, 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작목반 작업관리자로 활동하며, 특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하는 강소농 프로그램에 팀장으로 활동하며 자율모임체를 운영하며 여러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의 유대관계도 쌓고 있으면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며 소득을 늘리고 있다.

벼·두릅·단호박 등을 재배하고 한우·염소 등 작은 축사도 같이 운영해 변동이 심한 농축산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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