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환경기초시설 주변 더덕종자 파종

광주환경공단, 더덕으로 악취 해결 나선다
내달 6일까지 환경기초시설 주변 더덕종자 파종
 

광주환경공단 직원들이 환경기초시설 인근에 더덕을 파종하는 모습.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공단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악취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광주제1하수처리장과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서구 치평동) 부근에 더덕 종자를 파종한다고 26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우리나라 각처의 숲속에서 자라는 다년생 덩굴식물인 더덕이 어디서나 잘 자라며 특유의 자연향이 악취를 해소하는데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파종사업을 추진한다.

환경공단은 자체인력만으로 제1하수처리장과 제2음식물자원화시설 주변 더덕이 서식하기 좋은 구간에 지난 22일부터 식재지반을 조성했다. 오는 9월 6일까지 길이 2.1㎞, 총 2천100㎡에 이르는 면적에 약 30kg 분량의 더덕종자를 파종한다.

이번에 파종된 더덕은 이르면 내년 봄부터 많은 개체가 올라와 옮겨 심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 하반기부터는 환경공단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함께 자연향 가득한 친환경 환경기초시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환경공단은 1차 파종사업 이후 공단 진입교량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로 이 구간에 더덕종자를 파종할 계획이다.

김강열 이사장은 “관수 및 제초작업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더덕 향 가득한 환경공단을 만들겠다”면서 “볼거리와 악취를 다 잡아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단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환경공단은 이외에도 악취저감 설비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민·관 악취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환경기초시설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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