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 국무회의 통과

학교법인 설립 등 후속절차 ‘속도’

총장 선임·교직원 채용 동시 추진

한전공대가 들어설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부지./남도일보DB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오는 2022년 3월 한전공대 개교를 위한 후속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이 주요 보고 안건으로 상정됐다.

지난 13일 보고될 예정이었던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이 연기된지 14일 만에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종 보고되면서 대학설립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전은 기본계획안이 국무회의 보고 절차를 마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초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설립 신청 건은 교육부가 3개월 이내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어 연내 법인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학사운영 방안과 대학규모 등이 포함된 대학설립기본계획안 확정에 이어 이달 말 또는 9월초까지 캠퍼스 건축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건축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착공은 오는 2020년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총장 후보자 초빙 공고’를 통해 시작된 총장 인선은 학교법인 설립 이후에 법인 이사회가 꾸려지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교직원 채용은 총장 인선과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에 이어 한전 이사회가 가결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은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학설립에 6천210억원이 필요하고 연간 운영비는 64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학부생 400명·외국인 학생 300명 등 총 1천300명에 교수 100명, 일반직원 100명 등으로 정했다.

한전공대는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 내 부영CC 부지에 오는 2020년 하반기 캠퍼스 건축허가·착공을 시작으로 2021년 6월 대학설립 인가를 마치고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향후 설립되는 한전공대 학교법인에 부영CC 부지 중 40만㎡를 한전공대 부지로 무상 제공한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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