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주주들 “박광태 대표이사 선임 지지·일부 비판 중단” 주장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설립 촉구 목소리 확산
법인 주주들 “박광태 대표이사 선임 지지·일부 비판 중단” 주장
광주경총·대학총학생協 “법인 설립 완료…지역 사회 힘 모아야”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전남 소재 주주들은 9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법인에 투자금을 낸 주주 대표단은 9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인 설립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를 요구하며 여론을 악화시키는 대안 없는 반대 의견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주주들은 박광태 대표이사가 법인 초기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정부, 현대차, 노동계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토대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하고 선임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며 일부 시민단체에서 제기되는 부적격 주장을 일축했다. 이어 “누구도 시도해본 적 없는 사업 성격상 모두가 똘똘 뭉쳐야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인데도 일부의 대안 없는 반대 의견으로 사업 진행이 지체되는 것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계기라 믿고 투자를 결심한 주주 일동은 최근 일련의 대표이사 선임 반대 논란 즉각 중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법인 설립을 위해 내부 투자자 모집을 완료하고 사명을 확정지었으나 대표이사 등 임원 선임 과정에서 지역 사회의 찬반 여론과 함께 갈등을 빚고 있다”며 “하루빨리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경총은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은 지역민의 염원이다”며 “자동차로 시작하는 광주형 일자리가 좋은 성과를 보이면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해 그야말로 기업 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광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18기 광주전남대학 총학생회 협의회도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지난 8월 20일 출범식을 개최했음에도 법인 설립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며 “출범식 이후 법인이 설립되고 본격적 채용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했던 지역 청년들의 기대도 우려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총학생협의회는 “지금은 지역 사회가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이 원래 목적대로 좋은 일자리를 빨리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역 청년들은 실력을 쌓으며 어서 빨리 법인이 출범하고 채용이 시작되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지역 사회가 서로 부딪히고 갈등하고, 이 때문에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제대로 출발조차 하지 못한다면 이는 청년들의 기대를 배신하고 희망을 짓밟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달 20일 주주 총회를 열고 출범했지만 대표이사와 일부 이사 선임을 두고 반대 여론이 나오면서 설립 절차에 차질을 빚고 있다./정세영·김다란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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