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착공…2021년 공장 완공·양산 체제 돌입

광주글로벌모터스 23일 설립…車 공장 건립 ‘시동’
등기절차 완료…지원단 구성·계획 수립·부지 매입
올해 말 착공…2021년 공장 완공·양산 체제 돌입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과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서구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23일 설립을 마무리하고 공장 건립에 시동을 건다.

2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합작법인 설립 마감 시한인 23일 등기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등기는 서류상 법인이 공식 설립됐음을 의미한다.

지난달 20일 법인 출범식 이후에 박광태 대표이사 선임, 노동이사제 도입 등으로 한 달 넘게 차질이 빚어진 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시는 지난 19일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조기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박광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광주은행이 각각 추천한 인사로 3명의 이사진을 꾸렸다. 또 2명의 감사를 선임해 등기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했다.

23일 법인 설립을 마치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곧바로 법인 정상화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광주시·광주그린카진흥원의 직원들로 업무지원단을 꾸리고 그린카진흥원에 사무실을 마련한다. 사업자 등록 신청을 하고 법인 계좌도 함께 개설한다. 이어 실무 업무를 담당하게 될 임원과 직원 채용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채용이 완료되면 조직을 정비하고 자동차 공장 설립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빛그린산단의 공장 부지 매입 절차에도 착수한다. 10월까지 공장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말 자동차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2021년 공장을 완공하고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 공장 설립 사업은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천여명을 고용하는 내용이 골자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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