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로 하늘길 운항‘멈춰’

전체 여객기 500여편…광주·전남은 30여편 결항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전국의 하늘길이 멈췄다. 특히 태풍 타파는 현재 제주 서귀포 인근까지 접근, 제주공항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기준 제주와 인천, 광주, 무안, 여수 등 전국공항의 항공편은 478편(출발 239·도착 239)으로, 추후 결항편이 이어질 수 있다

우선 태풍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16시까지 146편(출발) 항공기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이후 에도 오후 9시 35분까지 대부분의 노선이 결항됐거나 결항 예정이다.

이어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광주 공항도 이날 출발기준 18개 노선 중 오전 11시 광주-서울/김포 노선을 제외하고 17개 노선이 결항됐다.

무안공항도 출발기준 일부노선을 제외하고 3편이 결항됐다. 여수공항은 이날 운행하는 7개 노선 전체가 결항됐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 무안, 광주, 김해, 여수, 사천, 대구, 울산, 포항 등에 태풍 경보가 발령됐다.

인천공항도 이날 낮 12시 기준 26편(도착 13편·출발 13편)이 결항됐다. 또한 15편(도착 14편·출발 1편)이 인근공항으로 회항했다. 이밖에도 13편(도착 11편·출발 2편)의 여객기가 지연됐다.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현재 제주 남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제주 모든 해상,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제주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70㎞~125㎞로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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