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山 정신’은 소통, 청렴·공정·탐구”
다산정신실천연구소, 진규동·강찬석 박사 논문 발표
일반인들 이해 필요 연구 시작 “다산정신 확산” 계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다산정신’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다산정신실천연구소 진규동 박사와 강찬석 박사가 발표한 논문의 다산정신 개념도.

국내 최초로 다산학의 실천적 관점을 중심으로 ‘다산정신’을 도출한 연구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산정신실천연구소 진규동 박사와 강찬석 박사(숭실대 초빙교수)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논문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독창적 학문인 다산학을 기반으로 실천적 관점에서 다산정신을 탐색했다.

진 박사는 다산박물관에서의 근무 경험과 현장에서 보고 느끼면서 다산정신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해 논문을 쓰게됐다고 밝혔다. 특히 다산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에 절실히 요청되는 새로운 가치관의 정립차원에서 다산정신에 대한 논문을 저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에서 진 박사 등은 다산정신에 대해 ‘다산학에 기반한 주인정신과 위국애민정신에서 드러난 소통, 청렴, 공정, 탐구, 창조, 개혁정신’이라고 정의했다. 이같은 다산정신을 통해 다산학의 두 축인 경학과 경세학에서 다산이 주장한 수신(修身)하고 치민(治民)함으로써 도덕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시대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욱이 방대한 다산학으로부터 그 정수인 다산정신을 도출해 다산정신을 현대적 용어로 보다 쉽게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진 박사는 “이번 논문은 국내 최초의 연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다산정신에 대한 새로운 창의적 방법을 통한 연구 논문으로 다산학을 전체적 관점에서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말로 정리한 점에 있어 국내 첫 번째 연구 발표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산정신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해 우리 실생활의 실천적 가치로 내재화하는 등 미래 국가 역량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스로를 ‘다산 심부름꾼’이라고 한 진 박사는 ‘다산정신문화의 샘터’라는 캐치프래이즈를 브랜드화하는 등 다산정신의 계승발전 전략과 연계해 ‘다산정신실천운동’을 추진, 미래 대한민국의 사회적 가치 창출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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