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자부에 개발계획안 제출 예정

빛그린산단 등 5개 산단 활성화…광주시, 경자구역 신청
30일, 산자부에 개발계획안 제출 예정
신산업 성장 거점…정부 심사 결과 주목
 

광주광역시청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 대상지인 빛그린산단을 비롯한 5개 산단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달 말 정부에 신청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광주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수립안’을 제출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지는 첨단 3지구, 빛그린국가산단, 평동 3차 일반산단, 광주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도시첨단국가산단 등 5개 지구 554만3천㎡다.

시는 광주형일자리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 공장이 들어설 빛그린산단은 미래형 자동차산업, 에너지밸리산단과 도시첨단국가산단은 스마트 에너지 산업, 평동3차산단은 지능형 공기산업, 첨단3지구산단은 인공지능 융·복합 산업을 각각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광주 경자구역 지정 신청을 위해 지난 1월 발주한 개발계획 수립 용역과 2~3월 네 차례에 걸쳐 열린 포럼 등을 통해 당초 계획한 경자구역 지정 범위 등을 일부 변경했다.

시는 빛그린산단(407만1천㎡)과 남구 도시첨단산단(143만㎡) 등 550만㎡를 경자구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했지만 산자부 경자구역 2차 계획 운영 방향에 맞춰 전략을 수정했다.

산자부 경자구역 1차 계획이 개발 및 외국기업 유치 중심이었던 반면 2차 기본계획은 ‘혁신성장 중심’으로 경자구역 지정 패러다임이 변경됐다. 국적 불문 지원을 통해 국내기업 성장을 유도하고 신산업 성장 거점 역할에 초점이 맞춰지자 시는 광주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지역 산단 활성화 등을 위해 구역을 5곳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 6월 개발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연 데 이어 7월에는 관계 전문가, 유관기관·단체, 시의원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달에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10∼11월 정부 심사를 거쳐 12월 예비 선정, 내년 상반기 정식 지정 절차를 거친다. 광주와 울산이 신규로 지정 신청에 나섰고 이미 선정된 지자체 3곳은 구역을 추가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역 미래산업과 산단 활성화 등을 위해 광주 경자구역 지정이 필요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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