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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화동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시동’

기사승인 2019.10.09  18: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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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당성·기본계획 수립용역 공고…이전부지 등 선정 계획

광주 각화동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시동’
타당성·기본계획 수립용역 공고…이전부지 등 선정 계획
시설 노후화·협소 등 문제 산적…내년 3월 용역 결과 관심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전경. /남도일보 DB

한 차례 무산됐던 광주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다.

9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최근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확장이전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공고하고 전날부터 14일까지 용역업체 선정에 나선다. 시는 용역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면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 기간은 5개월로 결과는 이르면 내년 3월께 나올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매시장 이전 건립의 타당성을 세부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도매시장의 대상입지 후보지 3곳 이상을 선정한 뒤 적정부지 1곳을 최종 낙점한다. 시장 규모와 민간투자를 포함한 재원조달 확보 방안 등도 따져본다.


시가 자체 검토한 결과 시장 확장이전 비용으로 적어도 2천200억~2천3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으며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 2009년~2012년 사업비로 국비 123억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공사에 따른 영업손실을 우려한 상인들의 반대로 착공조차 하지 못하다가 2011년에 사업이 취소돼 국비를 전액 반납했다. 이후 패널티를 적용받아 2016년까지 공모사업 재신청을 하지 못하다가 추후 정부 방침이 국비지원에서 융자지원으로 바뀌어 이전사업을 포기했다.

지난해 리모델링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예산 2천만원을 들여 기초용역조사를 실시했으나 상인 대다수가 부지 이전을 요구하면서 무용지물이 됐다.

하지만 올해 6월, 정부가 노후화된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비 30%를 융자지원에서 기존 국비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사업 재추진 길이 열렸다.

시는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전부지와 사업비를 확정하고 농식품부의 도매시장시설 현대화사업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되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1년 개장했으며 건물 노후화로 상인과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 부지 또한 5만6천200㎡ 규모로 타 지역 도매시장보다 협소하고 교통혼잡, 쓰레기 문제, 편의시설 부족 등 열악한 유통환경으로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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