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미래아동병원 부근부터 시작…6곳 우선 시공구간 선정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21일 첫 삽
남구 미래아동병원 부근부터 시작…6곳 우선 시공구간 선정
굴착공사 따른 차로 부분통제…市, 교통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광주도시철도 2호선 우선시공구간 노선도

광주광역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건설 공사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시는 4공구 구간(백운광장~광주천 인근)에 해당하는 남구 미래아동병원 부근을 시작으로 이달 중 1단계 전 구간의 착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5일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착공절차에 돌입한 광주시는 그동안 공구별 시공사와 정식 공사계약 체결, 착공계 제출, 안전성 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해 왔다. 또 지하매설물이 없고 공사 추진에 따른 교통혼잡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구별 우선 시공구간 선정을 위한 검토도 병행했다.

광주시가 선정한 우선 시공구간은 ▲동구 산수오거리 주변 ▲동구 지산사거리 주변 ▲서구 월드컵경기장 입구 ▲서구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주변 ▲서구 유덕 교차로 주변 ▲남구 미래아동병원 주변 등 6곳이다.

우선 시공구간에 해당하는 지역은 굴착공사 실시에 따른 차로 부분통제 등 공사로 인한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굴착 작업시 차로 점유 최소화, 출·퇴근 시간대 작업 지양, 교차로 등 정체 예상구간 야간작업 시행, 신호체계 조정, 현장 상황대책반 운영 등 현장여건과 공사 특성을 고려한 교통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공구별로 공사 안내문 설치, 우회로 및 노선변경 안내 등 시민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17년의 기다림 끝에 공사가 시작된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가 시민 교통편의와 복지 증진, 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임을 고려해 공사 기간 중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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