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소유 토지, 문화공간·공용주차장 검토 촉구

정순애 광주시의원 “상무지구 나대지, 시민 위해 활용해야”
도시공사 소유 토지, 문화공간·공용주차장 검토 촉구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 개발 이후 나대지로 방치돼 있는 광주도시공사 소유의 토지를 문화공간이나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정순애(서구2·사진)의원은 22일 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상무지구 도심 한가운데 오랫동안 방치돼 있는 광주도시공사 소유의 유휴지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폐쇄된 상무소각장 건너편에 위치한 이 토지는 약 4천700평으로 상무지구가 개발된 후 2012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했지만 건립 반대 민원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고 장기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시공사가 민간 참여 공공주택 건립사업을 위해 사업타당성 검토를 추진 중이다”며 “광주는 무분별한 아파트 건축으로 인해 도시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데 또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고려해 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바로 옆 상무소각장에 광주의 대표 도서관과 세계적 건축물이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에 아파트 건설이 아닌 복합문화공간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 활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한시적이라도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인들의 복지를 위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