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폴리 전면 재검토 지시·민간공원 특례 투명 추진 등 당부

이용섭 광주시장 “버스준공영제 개선방안 마련” 주문
광주폴리 전면 재검토 지시·민간공원 특례 투명 추진 등 당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시정질문에서 제안된 정책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광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집중 제기된 버스준공영제 개선방안 마련을 비롯해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과정에 시민불편 최소화, 민간공원 특례사업 투명한 추진 등을 당부했다.

이 시장이 22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 ‘버스준공영제’와 관련해 과도한 이익이 시내버스 회사에 돌아가지 않도록 공정·투명성 확보 대책과 전남의 농어촌버스 시내운영 문제에 대해 현재 가동 중인 T/F에서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남구 미래아동병원 4공구 구간을 시작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가 21일부터 본격화됐다”며 “공사 시작에 따른 시민불편 최소화와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에 따른 어느 정도의 교통체증과 불편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어떻게 대비하고 안내하느냐에 따라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히 신경 써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심의 허파와 같은 공원을 지키고 시민에게 쾌적한 거주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사업”이라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청렴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주고 부동산 투기는 발본색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투기와 집값 급등은 집 없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좌절시키고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며 “앞으로 광주지방국세청, 광주지방경찰청, 5개 구청 등과 합동으로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집값과 분양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주 폴리 사업 전면 재검토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광주폴리사업으로 설치된 시내 조형물들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치는 경우도 있고 사후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광주폴리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언급했다. 또 “광주 관문에 설치되는 광주폴리 조형물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고 홍보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금액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톨게이트에 설치하는 조형물 예산을 최대한 절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밖에도 25일부터 김치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광주김치축제 적극적인 참여, 의회 시정 질문에서 제기된 정책 사항 적극 반영 등을 주문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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