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총선 캠프 합류…시의원, 후임 물색 고민

광주시의회 보좌관, 내달까지 줄줄이 사직…왜?
일부 총선 캠프 합류…시의원, 후임 물색 고민

광주광역시의회에 내년 총선 채비 후폭풍이 불고 있다.

2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A시의원 보좌관 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11월 중순까지 6명의 시의회 보좌관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22명의 시의회 보좌관이 의원 의정활동을 보좌한 점을 감안할 때 4분의 1 상당이 광주시의회를 떠나는 셈이다. 광주시의회는 23명 의원 가운데 송형일 의원을 제외한 22명이 보좌관을 두고 있다.

사의를 결심한 6명 보좌관 중 3명은 총선캠프 합류를 위해 그만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일부 보좌관들도 향후 총선캠프 러브콜을 받을 경우 자리를 이동할 수 있어 시의회 보좌관들의 물갈이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보좌관의 역할이 의정활동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시의원들도 후임 보좌관 물색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2명의 시의원은 이미 후임 보좌관 선정을 마쳤으나 대다수는 아직까지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내년 총선 여파가 시의회를 강타하면서 일부 보좌관들이 다음 달까지 잇따라 사직하게 됐다”며 “다행스럽게도 몇몇을 제외하곤 내달 열릴 시의회 임시회 회기 중 행정사무감사 기간(11월 4~15일)까지는 의원 의정활동을 뒷받침할 예정이어서 행감 준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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