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문화 품은 블루 투어’ 새천년 관광자원으로 활용

김 지사,국립나주박물관등 유적지 탐방·구체적 구상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6일 국립나주박물관과 마한역사유적 현장을 탐방하고, 핵심 관광자원을 발굴·융합하는 ‘블루투어’를 구상했다. 사진은 국립나주박물관 탐방 모습./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마한문화를 품은 블루투어’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날 국립나주박물관과 마한 역사유적 현장을 찾아 ‘마한문화를 품은 블루 투어’를 주제로 새 천 년을 이어갈 관광자원으로의 개발을 구상했다.

김 지사가 이날 탐방한 곳은 국립나주박물관, 나주 신촌리, 덕산리 고분 등 고대 동아시아 해상 실크로드의 핵심 유적지다.

최근 영암 내동리 쌍무덤이 고대 마한의 최상위 수장층 무덤으로 밝혀지고, 2020년 국가사적 승격 신청을 앞두고 있는 함평 예덕리 고분과 관련해 학술대회가 열리는 등 마한 역사문화에 대한 지역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 674개의 마한 유적은 지역의 본류를 밝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가 크고, 향후 새 천 년을 이끌 블루 투어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마한문화권 발전을 위해 대통령 지역 공약에 반영, 기본계획 수립, 조례 제정, 특별법 제정 국회 협력, 학술대회 개최, 전남의 마한유적 조사 연구서 최초 발간, 마한유적 국가사적 승격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관련 20여 기관단체 간 협조체계 강화를 위해 18일 오전 11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마한문화권 발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마한 유적은 전남의 뿌리를 찾고, 고대 동아시아 국가의 교류를 증명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해상과 내륙을 잇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등 새 천 년을 이끌 ‘블루 투어’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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