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필승코리아펀드 판매 수탁고 1천억 돌파
文 대통령 가입 홍보효과…李 시장·金 지사도 가입
경쟁력 있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 투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9월 3일 광주은행 광주시청지점을 찾아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남도일보DB
지난 8월 28일 NH농협은행 전남도청지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남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펀드 판매사인 NH농협은행 영업부에 직접 방문 가입하며 주목받은 ‘필승코리아펀드’ 판매 수탁고가 1천억 원을 돌파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NH아문디운용이 지난 8월 출시한 필승코리아펀드 판매 수탁고가 1천억원을 돌파해 설정 후 수익률이 6.98%(15일기준)를 기록한다고 17일 밝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우량한 국내 기업 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특히 이른바 ‘애국 펀드’‘극일 펀드’로 불리면서 문 대통령이 펀드 판매회사인 NH농협은행 영업부에 직접 방문해 가입하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광주와 전남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잇따라 가입했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 동참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9월 3일 광주은행 시청지점을 찾아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도 지난 8월 28일 NH농협 전남도청 지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같은 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NH농협 여수시지부를 방문해 가입했다.

이밖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이용주 의원(무소속·여수갑), 정종순 장흥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나윤수 함평군수권한대행, 이승옥 강진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정현복 광양시장, 허석 순천시장, 김병내 광주남구청장, 서대석 광주서구청장, 임택 광주동구청장, 김삼호 광주광산구청장, 문인 광주북구청장을 비롯 광주 지역 농협 조합장 등도 줄줄이 가입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10월 말 기준 국내 기업 61개사에 투자 중이며, 이중 소재·부품·장비기업은 43개 기업(70% 수준)에 투자하고 있다.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춰 실질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배영훈 NH아문디운용 대표는 “국산화 및 수출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유망 투자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며 가격수준을 고려해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수익률 관리에 최선을 다해 고객들의 신뢰에 부응하고, 당사의 대표펀드로 지속적으로 육성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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