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3곳 첫 협약 체결

봉산·신용(운암)·마륵 우선협상자와 협약 마무리

연말까지 9개 공원 협약 체결·사업 시행자 지정 완료

광주광역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 가운데 마륵·봉산·신용(운암) 우선 협상 대상자와 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관내 9개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 중 마륵·봉산·신용(운암) 등 3개 공원의 우선 협상 대상자와 특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마륵공원의 우선 협상 대상자는 호반베르디움, 봉산은 제일건설, 신용은 산이건설이다. 협약을 체결한 사업자는 1개월 이내 토지보상비의 5분의 4 이상을 현금으로 예치해야 도시·군계획시설사업의 시행자로 지정받는다.

이번 협약서에는 민간공원 추진자의 귀책으로 인해 협약이 해지되거나 사업이 진행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예치금의 10%를 보증금으로 납부토록 했다. 또 사업이 마무리된 뒤에는 전문기관에 위탁해 총사업비 정산을 실시해 제안 수용시 통보한 수익을 초과할 경우 초과된 금액을 공공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나머지 6개 공원별 우선 협상 대상자와도 연말까지 협약 체결과 사업 시행자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자만 준비되면 곧바로 일괄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9개 공원 10개 사업지구로 이 중 비공원시설은 전체 공원면적 대비 평균 9.7%로(1단계 20.9%, 2단계 7.5%) 전국 평균 20.1%보다 적다.

정대경 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진행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며 “남은 절차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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