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어깨동무봉사단’민선 7기 군정 운영 본보기로 자리잡다.

군민들 생활 속 찾아가 불편사항 제로화 최선

대서면 안남리 찾아 해 마지막 봉사활동 펼쳐

고흥군제공.
고흥군 민선 7기 군정 운영의 본보기로 새롭게 출범한 ‘어깨동무봉사단’이 26일 대서면 안남리를 끝으로 올해 계획한 16개 읍·면 65개 마을 봉사활동을 모두 마무리 했다.<사진>

지난 3월 12일 도양읍 봉암리를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한‘어깨동무봉사단’은 어릴 때 함께 뛰어놀던 친구들과 어깨동무하며 하나 되었듯 군민과 봉사자가 한마음 되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어깨동무봉사단’은 고령화로 농촌의 일손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봉사자의 중식을 지역의 식당에서 해결함으로써 식사준비, 배식, 설거지 등을 도맡은 마을부녀회의 심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기존 봉사단과 차별화를 기하고자 지난해 군민 설문조사를 통해 불합리한 사항을 전면 개선했다.

또한, 행정·세무·건축 등 모든 상담분야를 폐지해 관련 부서의 공무원 참여를 대폭 축소하고 머리 염색, 얼굴마사지, 칼갈이, 도배 등 민간 봉사자 참여를 확대했다.

미용사협회 등 17개 기관, 단체에서 50여 명이 참여해 홀로 사는 어르신이 많고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의 실정상 산골, 오지 등 소규모 마을을 월 2회씩 순회하면서 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었다.

봉사 분야는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전기 및 가스 안전점검, 이동빨래방, 칼갈이, 도배, 전등교체, 방충망, 가전, 보일러, 수도, 농기계 수리, 가스 타이머 콕 등 23개 분야의 생활민원 위주로 선정했다.

송귀근 군수는 이날 대서면 봉사 현장을 방문해 “올해 3월부터 마지막까지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신 봉사자 덕분에 군민의 삶 만족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실효성 있는 봉사 활동으로 주민들이 일상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연초 계획한 65개 마을 봉사결과 회당 평균 510여 건을 처리, 총 8천300여 건의 민원을 해결했으며,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도화면 신호리 5개 마을로 돋보기 100건, 양한방 81건, 이미용 68건 등 총 691건을 처리해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도 봉사단 성과보고회는 오는 12월 13일 개최 예정이며, 내년에는 2월 25일 풍양면 고옥리을 시작으로 16개 읍·면 71개 마을의 주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해 줄 계획이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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