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고흥군수, 시정연설서 군정 운영 목표 제시

2022년 미래비전 1·3·0 플랜 위한 비전 담아
내년 예산 올해 대비 12% 증가한 6천546억 원

송귀근 고흥군수가 28일 고흥군의회 제7차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송귀근 고흥군수는 28일 “고흥의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2022년까지 ‘미래비전 1·3·0 플랜’을 달성코자 한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날 고흥군의회 7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2020년은 민선 7기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로 ‘1’은 예산규모 1조원 이상, ‘3’은 군민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를 3천만 원 이상, ‘0’은 인구감소율을 제로화(0)하는 것이다”며 “미래비전 1·3·0 플랜을 반드시 완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 군수는 “2019년은 ‘군민 하나되기 운동’을 토대로 군민들의 결속과 화합을 통한 고흥군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군민소득 3천만 원 달성을 위한 종합계획 시행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 한우송아지브랜드를 출범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국내대형수퍼와 연간 10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판매협약 및 83억원 규모의 해외수출 협약체결,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고흥유자축제, 고흥~여수 연륙·연도교 개통을 대비 관광객 유입전략 마련, 도시민 유치 위한 전국최초 ‘귀농·귀촌행복학교’ 개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설치, 여성지원센터 개관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제시하며 고흥군 민선 7기가 2020년도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고흥군의 2020년도 주요 군정 운영방향으로는 “군민들의 실질 소득을 높이기 위한 농수축산업 집중육성, 군민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는 관광정책, 한층 더 촘촘하고 따뜻한 맞춤복지 실현, 적극적인 인구유입 정책추진으로 고흥 인구감소율 제로화 도전, 살기좋은 정주여건 조성, 군민과 함께하고 군민에게 칭찬받는 행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흥군이 편성한 2020년도 예산안은 금년대비 12% 증가한 6천546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6천381억 원, 특별회계는 165억 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1천692억 원, 문화관광 진흥에 284억 원, 소외없는 사회 안전망 확대에 1천495억 원, 쾌적한 정주여건 확충에 1천 762억 원, 공공행정 및 기타분야에 1천 174억 원을 편성하고 예비비부분에 139억 원을 책정했다.

송귀근 군수는 “2020년도 예산안은 군민들께서 바라는 ‘살기좋은 고흥, 잘사는 고흥’을 만드는데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민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편성했다”며 “민선 7기 군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힘차게 달려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든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지역경제가 살아나 고흥의 획기적인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미래비젼 1·3·0플랜 실행을 위해 올해 2회 추경예산 규모가 7천913억 원이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말 7천20억원과 비교하면 893억 원이 증가했다. 국·도비 확보규모는 올해 11월 말 기준 7천 693억 원으로 전년대비 1천 417억 원이 증가했다.

민선7기 들어와 유치한 주요 공모사업은 99건, 1천884억 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2020년 균특회계 지방전환 사업비 규모는 전남도에서 2위를 차지했다.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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