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기능별 전담 추진체계 구성해야”

윤상용 조선대 교수, 한국은행-광주상의 주최 세미나서 제안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이정)와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28일 ‘광주형일자리 정책의 추진 전략 및 과제’를 주제로 지역경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제공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이정)와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28일 ‘광주형일자리 정책의 추진 전략 및 과제’를 주제로 지역경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윤상용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날 열린 세미나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기능별 전담 추진체계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및 사회적 논의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며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형일자리 실현을 위한 추진과제로 ▲ 새로운 임금체계 구축 ▲ 생산성 향상에 기초한 근로시간 탄력적 조정 및 적용 ▲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노·사 책임경영 실현 ▲ 결합 교섭을 통한 원·하청 관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광주형일자리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 일자리 창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창의적 인재 양성 및 공급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근로자전담 추진체계로 복지정책의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의 사회는 한장희 전남대 교수가 맡았다. 지정토론은 감충식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부장, 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 이명수 광주상공회의소 협력사업본부장, 임병두 광주광역시 광주형일자리담당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박웅희 광주전남연구원 실장은 “광주형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수 광주상공회의소 협력사업본부장은 “광주형일자리의 구체적인 행동과제를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경영진에는 자율경영을 보장하고 노와 민은 투명경영 감시 역할과 장기발전전략 수립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각자의 역할과 기능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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