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에 내년부터 어린이 야구교실 열린다

한전·농어촌公 등 8개 기관 참여 야구연합회 재능기부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직원들이 참여하는 야구연합회가 어린이 야구교실 강사로 나서 재능을 기부한다.

야구연합회와 빛가람 학부모 모임은 최근 빛가람 혁신도시 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야구연합회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증진과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회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내년 초부터 어린이 야구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한 야구연합회 회장은 “공공기관 직원들의 취미·레저활동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다”면서 “학부모모임 엄마들의 열정과 의지를 보고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어린이 야구교실 운영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 학부모 모임 대표는 “혁신도시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1만명 가량되는데도 시설과 프로그램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야구연합회와 학부모 모임이 어린이 야구교실을 매개로 긴밀하게 상호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를 활기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야구연합회는 한국전력, 한전KDN, 한전FM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250여명 회원으로 구성된 야구연합회는 친목 도모로 야구 경기를 하고, 지역사회 문화·체육·복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설립된 학부모 모임은 빛가람 혁신도시 어린이 청소년의 학교밖 생활여건과 정주여건개선을 위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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