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연말 판촉행사 ‘총력’

최대 10% 할인·36개월 무이자·할부 지원금 제공

완성차, 11월 판매 전년比 1.9%↓…경기둔화 영향
 

현대차 쏘나타. /남도일보 DB
기아차 쏘렌토./ 남도일보DB

현대차와 기아차가 연말을 맞아 최대 10% 가격 할인을 포함한 판촉 행사를 펼친다.

현대차는 이달 그랜저(더 뉴 그랜저 제외)의 ‘10% 할인+금리 1.25%’ 또는 ‘현대카드 결제시 혜택’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트 프로모션’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쏘나타의 ‘3∼7% 할인+ 2.5% 금리’ 또는 ‘현대카드 결제시 혜택’, 액센트의 ‘최대 7∼10% 할인’, 벨로스터(N 제외)의 ‘10% 할인+금리 1%’ 등도 있다. 이들 행사는 차종별 한정 재고가 소진되면 끝난다.

G80, 그랜저(더 뉴 그랜저 제외. 하이브리드 포함),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 등은 오는 24일 전에 출고하면 최대 3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2019 그랜드 피날레 이벤트’로 20일 전에 출고하면 K5 가솔린 160만원, 쏘렌토 110만원 등을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에 대해 5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스팅어는 1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와 할부금 지원 5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K9 구매 고객은 100만원 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할부금 지원 50만원 중 하나가 제공된다.

기아차는 이 밖에 오는 20일까지 구매를 마치고 출고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스포티지 60만원, 카니발 50만원, 모닝과 K3는 40만원을 각각 할인해 준다. 23일부터 31일까지 출고하는 고객들은 각 차종별로 할인 폭이 10만원씩 줄어든다.

한편 국내 5개 완성차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70만7천9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통상 환경 악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내수시장과 신흥시장이 모두 위축됐다.

기아차 THE K9. /남도일보DB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을 제외한 3사의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과 쌍용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5개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3만6414대, 해외에서 1.7% 감소한 57만595대를 각각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는 5개 업체가 모두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가 6만3천160대를, 기아차가4만8천615대, 쌍용차 9천240대, 르노삼성이 8천76대, 한국지엠이 7천323대를 각각 판매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가 각각 11.7%, 10.6% 판매감소세를 나타냈고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도 1.5%, 0.2%, 3.9% 판매가 줄었다.

해외시장에서는 한국지엠이 5.5%, 기아차가 1.1% 각각 판매증가세를 나타냈지만 나머지 3개사는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다. 쌍용차의 해외판매가 43.6% 감소한 가운데 르노삼성은 24.7%, 현대차는 3.0% 판매가 각각 줄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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