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9일 만에 61개국 512팀 참가등록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열기’
공모 9일 만에 61개국 512팀 참가등록

광주광역시가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대표도서관의 국제설계공모가 국제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25일 공고를 통해 세계 각국의 설계공모 참가등록을 접수한지 9여일 만인 지난 3일 현재 공모 참가등록자가 61개국 512개 팀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응모 열기는 광주가 오랜 기간 국제적으로 역사적 기록을 가진 인권·평화·문화도시로 인식돼 왔고, 혐오시설인 옛 소각장 부지를 시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는 사업 취지에 대해 많은 건축가들이 관심을 가진 결과로 보인다.

시는 이번 국계설계공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한국건축가협회를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대행사로 선정했다. 또한, 별도 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대표도서관을 통한 소각장 부지 재생방안을 모색하고 최적의 공모 가이드라인과 지침 마련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제적인 응모를 독려하고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세계 건축가 연맹(UIA/International Union of Architects) 회장인 토마스 보니에르(미국·Thomas Vonier)와 최근 세계적 도서관 국제설계 당선 등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스노헤타 사무소의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Robert GreenWood) 등 국외 2명과 국내 심사위원 5명 등 총 7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적의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참가등록은 오는 11일까지다. 2020년2월7일 설계작품을 접수하고,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2월14일 최종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주대표도서관 국제건축설계공모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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