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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힐링<16>보성 별빛 은하수 ‘녹차밭’과 이순신 장군의 숨결 ‘활성산성’

기사승인 2019.12.05  16: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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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힐링<16>보성 활성산성 편백림·빛축제

별빛 은하수 ‘녹차밭’과 이순신 장군의 숨결 ‘활성산성’

임진왜란 당시 병사들 키워내던 훈련소·전략적 요충지
편백나무 고장답게 활성산 일대에만 편백림 80ha 분포
국내 최초 6.5m 규모 버블트리와 3D샹들리에 선보여

숙박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 ‘다향울림촌’추천

풍경은 역사를 안고 시간 속에 스며든다. 그 역사는 때로 기억이 되고 빛으로 사람들의 뇌리 속에 각인된다. 빼어난 풍광과 때 묻지 않은 자연, 유구한 역사가 숨 쉬는 보성도 예외는 아니다. 1천400년 전 백제 패망의 한을 품고 이 땅을 등진 유민들의 역사에서부터 시작된 보성의 한과 슬픔은 오늘날에도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 오랫동안 왜구와 일본 침입이 잦았던 보성 활성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휘하의 병사들을 키워내던 훈련소이자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곳을 거친 병사들은 국란 극복의 자양분이 됐다. 숱한 외침을 이겨내고 지나온 시간들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행복의 기폭제가 됐다. 국토와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의 희생과 발길은 보성 녹차밭을 감싸는 빛으로 온천지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 초겨울 문턱 초록빛 천지로 변한 보성 녹차밭과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살아 있는 보성 활성산성 일대를 찾았다

득량만을 내려다 보는 활성산성(活城山城)은 전남 보성읍 봉산리에 총 1.6㎞ 흙으로 만들어진 토성(土城)으로 옛날 보부상들이 오가던 편백숲 길과 성곽 길을 연결한 곳으로 1960~70년대 심어진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빼곡하다.
득량만을 내려다 보는 활성산성(活城山城)은 전남 보성읍 봉산리에 총 1.6㎞ 흙으로 만들어진 토성(土城)으로 옛날 보부상들이 오가던 편백숲 길과 성곽 길을 연결한 곳으로 1960~70년대 심어진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빼곡하다.

▲활성산성 편백 숲 보부상 길

활성산성 편백림 보부상길 입구 임도.

득량만을 내려다 보는 활성산성(活城山城)은 전남 보성읍 봉산리에 총 1.6㎞ 흙으로 만들어진 토성(土城)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다음해인 선조 26년(1593년) 득량만 인접지역의 경비와 바다로 쳐들어 오는 왜구를 감시하기 위해 쌓았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득량만의 왜구 침입을 막고 만약의 경우 주민들이 대피해 생활 할 수 있도록 축성(築城)한 곳이다.

활성산성길.

가는길은 한국차박물관에서 시작돼 구불구불한 편백림 임도를 따라가면 턱골고개가 나타난다. 보성읍 봉산리와 쾌상리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옛날 보부상들이 오가던 편백숲 길과 활성산성의 성곽 길을 연결한 곳이다.

숨이 턱까지 찬다고 해서 턱골고개인 이곳에 올라서면 활성산성 보부상길과 몽중산 전망대, 보성버스터미널로 향하는 임도가 나타난다.

‘보성소리득음길’표지판과 함께 6대명창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철현금.

몽중산 전망대길 앞에는 차와 소리의 고장답게 ‘보성소리득음길’표지판과 함께 6대명창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철현금이 설치돼 있다. 故 정권진명창의 ‘적벽가’, 조상현명창의 ‘사철가’를 비롯 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흥부가 판소리를 들으며, 잠시 귀를 즐겁게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활성산성 편백숲 보부상길 입구 돌탑.

활성산성은 왼편 돌탑사이로 들어간다. 1960~70년대 심어진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빼곡하다. 편백나무 고장답게 이곳 활성산 일대에만 80ha가 분포되어 있다.

토성으로 만들어진 산성 남문입구(가운데 푹 들어간 곳이 길이다).

성은 완만하지만 바깥의 경사는 심하다. 산의 경사면을 이용해 밖에서는 성안의 상황을 짐작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었다. 동·서·남·북 4개의 성문이 있다. 동문은 옛 보부상들의 출입구였다. 왼쪽에 움푹 파인곳은 통제와 검열을 담당했던 초병의 근무공간으로 추정된다.

태풍으로 부러진 편백나무를 활용한 산림욕대.

활성산성 주변에는 2012년 8월 제15호 태풍 ‘볼라벤’영향으로 넘어지고 부러지는 피해가 발생해 제거한 편백나무를 활용한 산림욕대와 푹신푹신한 성곽 낙엽길을 따라 걷다보면 차분히 앉아서 피톤치드를 흡입할 수 있는 평상도 여러군데 만들어져 있다.

구헬기장에 위치한 나무 무덤.

겨울로 들어서인지 바람은 차갑다. 걷다보니 활성산성 남문과 북문사이에 위치한 구헬기장이 보인다. 1990년대 초까지 군용헬기가 내리고 떳던 곳이다. 해발 422m높이로 활성산성의 정상임을 알리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지금은 비목의 글자가 사라져 어떤 내용인지는 가늠이 안된다. 주변에는 편백 숲 산림욕대가 자리하고 있다.

상록 고사리 자생지.

득량만의 바다와 편백나무 차나무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북문을 지나 동문으로 다시 향한다. 새로운 편백림과 함께 상록 고사리 자생지가 나온다. 활성산성 중앙부분 물이 흐르는 곳으로 계곡을 따라 습한지역에 따라 대단위 자생한 것으로 보인다. 턱골고개에서 다시 보성차밭 빛축제장이 있는 차박물관으로 향한다.

▲보성차밭 빛 축제와 다향울림촌

겨울밤 보성녹차밭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LED불빛.

국내최대 녹차생산지인 보성녹차밭에서 겨울밤을 환하게 수놓을 ‘제17회 보성차밭빛축제’가 ‘Tea Light! Delight!’라는 테마로 펼쳐진다. 2000년 밀레니엄트리를 시작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이번축제는지난 29일 개막해 내년 1월 5일까지 38일간 한국차문화공원일원에서 화려하게 보성차밭을 수놓는다.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 설치된 차꽃LED.

보성차밭 빛 축제가 열리는 한국차문화공원은 보성군의 상징인 한국 차(茶)와 한국의 얼을 상징하는 서편제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네온아트를 따라가다 보면 형광방명록을 만날 수 있다. 형광펜으로 작성한 뒤 잠시 기다리면 라이트를 비출 때마다 글씨가 선명히 나타나 시작부터 즐거움을 준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6.5m 규모의 버블트리와 국내 최대 규모의 달 조명을 설치해 조성한 이색 포토존은 축제의 백미가 될것으로 보인다.

한국차박물관 야경.

이외에도 차밭을 수놓은 만송이 발광다이오드(LED) 꽃송이와 , 빛의 놀이터, 네온아트, LED숲 등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조명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밝힐 희망의 빛이다. 점등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이지만 24일과 31일은 특별히 자정까지 연장한다.

벌교 홍교를 형상화한 불빛.

빛축제를 둘러보며 몸이 차가워 졌다면 인근에 위치한 득량만권역 활성화 센터를 갖추고 있는 ‘다향울림촌’을 추천한다. 이곳은 관광객에게 숙박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활성화 센터 1층에는 녹차 족욕체험과 차훈명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과 함께 족욕 카페가 있다. 2층과 3층은 전 객실이 바다 전망을 갖춘 숙박시설이다.

형형색색 불빛 가로수.

화려한 불빛이 가득한 해안가를 거닐면서 전 객실이 바다 전망인 다향울림촌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잊지 못할 겨울 낭만 여행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빛축제를 즐기는 관람객.

한편, 보성차밭 빛축제와 더불어 오는 12월 31일 2020년을 맞이하는 대규모 새해맞이 축제로 보성 율포해변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동부취재본부/글·사진 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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