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호 대신산업개발 대표, 장학금 1천200만원 기탁

광주 광일고 동문, 후배 사랑 ‘눈길’
신남호 대신산업개발 대표, 장학금 1천200만원 기탁
 

광주 광일고등학교 동문들의 후배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일고 3회 졸업생인 신남호 대신산업개발㈜ 대표는 최근 모교를 찾아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발휘한 후배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신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분기별로 100만원씩 현재까지 총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 대표는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에게 ‘생각을 많이 하자. 그리고 행동으로 실천해라’라는 인생의 좌우명을 통해 창의성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광일고를 졸업한 것이 자랑스럽고, 후배들을 위해 선배로서의 길잡이가 돼줄 수 있어 기쁘다”며 “후배들의 꿈과 도전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일고는 또 1회 졸업생인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가 매년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동문들은 장학금과 도서기증을 통해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여승구(1년) 학생은 “꿈을 위해 학업에 정진하는 우리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민철 광일고 교장은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동문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재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과 학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변함없는 후배 사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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