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체육인 밤·간부회의서 선거중립 강조
이용섭 광주시장 “체육회장 선거 ‘李心’ 없다”
2019 광주체육인 밤·간부회의서 선거중립 강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6일 저녁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 체육인의 밤’ 행사와 17일 오전 시청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내년 1월 치러지는 사상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공정·투명한 선출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확대 간부회의에서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이용섭 시장의 마음, 이른바 ‘이심’(李心)은 없다”며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를 계기로 광주 체육계가 더욱 단합하고 불법 및 혼탁선거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 시장은 전날 ‘2019 광주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광주 체육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현 체육회장이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장으로서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대해 당부드린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다수의 체육인들이 원하고 광주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능한 분이 체육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민간체육회장 선거에서 확실한 중립을 지키겠다”며 “선거과정에서 체육계가 분열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당부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자체 의원의 체육 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 개정안이 공포 1년이 지난 후인 2020년 1월 16일 시행됨에 따라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체육회는 내년 1월 15일까지 새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시 체육회 안팎에서 4∼5명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회장 선출이 추대 방식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과열·갈등 양상이 벌어졌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