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폭발사고 국과수 등 현장 합동 감식

현장 조사 및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조사…결과는 열흘쯤 걸릴 듯

지난 24일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페로망간공장 폭발사고 현장 모습.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포스코 광양제철소 페로망간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현장감식이 시작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양경찰서, 노동부, 소방청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은 25일 11시 사고 현장을 찾아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부상자들의 회복 상태에 따라 면담 조사하는 한편, 현장 관리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감식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4일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 내 3제강공장 앞에 설치된 포스코 ICT 폐열 발전설비에서 두차례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사고 당시 포스코ICT 직원 3명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2명은 폐열을 회수해 발전하는 축열 복합설비 테스트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폭발 충격으로 쇳조각 등 파편이 300여m 떨어진 근처 이순신대교와 주변 도로, 바다까지 날아갔다. 이로 인해 이순신대교가 흔들리는가 하면 난간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