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 50% 일자리 늘어나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고용 데이터 분석
중기중앙회 제공
#. 전남 여수에 있는 A 두부과자 제조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물류 흐름의 실시간 모니터링 구현하며 시간당 생산량을 18%, 품질을 38% 향상시켰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 후에 3명의 추가 일자리 창출했다.

이처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 중 절반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 1년을 넘긴 중소기업 478개사의 고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피보험자 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 가운데 50%(239개사)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기업 당 추가 고용된 인력은 평균 2명으로 조사됐다.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구축 수준이 높을수록 일자리 증가도 많았다.

스마트화 정도가 가장 높은 A형(레벨 3~5) 기업 중에는 72.1%에서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이보다 구축 수준이 낮은 B형(레벨 2) 기업 중엔 55.7%, C형(레벨 1) 기업은 45%에서 일자리 증가가 확인됐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데이터 분석 결과 상대적으로 구축 수준이 높은 기업들에서 일자리 증가 효과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을 높여 근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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