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술연구원, 여수 묘도동 어르신에 장수사진 전달

고해상도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적용, 강판 사진 인화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기술연구원 직원들이 지난 7일 여수시 묘도동 마을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 전달식을 가졌다.

장수사진 전달식은 사진과 관련된 지식과 노하우 가진 포스코 직원들이 재능 봉사로 자매결연을 한 인근 마을에 어르신들을 찾아가 사진을 촬영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액자에 넣어 전달하는 행사다.

이번에 전달된 장수사진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포스코 기술연구원 직원들이 지난달 14일부터 약 한 달간 3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보정 작업을 거친 결과물을 포스코 고유제품인 포스아트(PosART)제품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포스아트는 기존 프린트강판에 비해 해상도가 최대 4배이상 높고 완벽한 풀컬러(Full Color)로 한장 한장 다르게 정밀 디자인과 인쇄가 가능하다. 또 평면(2D) 강판에 입체감을 가진 3D 질감으로도 구현할 수 있다. 개발된 잉크도 포스코 고유의 친환경 철강용 잉크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포스아트 개발을 시작해 철강용 잉크개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의 철강제조공정화, 연속코팅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완성했다. 현재 그룹사인 포스코강판에 기술을 이전하여 양산 판매 중이다. 포스아트 강판은 건축용 고급 내·외판재 뿐만 아니라 가전용 외판재, 고급가구 및 명패, 기념액자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고 있다.

사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들은 “평소에 마을 행사나 도움이 필요할 때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일손을 덜어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철판에 인쇄되었다는 걸 듣고 놀랍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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