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투병 중인 직원 자녀 위해 250장 모아 전달

광주도시철도공사, 직원 가족에 사랑의 헌혈증
희귀난치병 투병 중인 직원 자녀 위해 250장 모아 전달
 

광주도시철도공사 직원 사랑의 헌혈, /광주도시철도공사 제공
윤진보 사장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임직원들이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직원 가족에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헌혈증을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 사내 전산망에는 지난 2일 본사 미화 담당 직원의 자녀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희귀난치병으로 매일 수혈을 받아야 하는 딱한 처지에 놓였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전 부서 직원들은 한솥밥을 먹는 동료 자녀의 투병 소식을 듣고 너도나도 헌혈증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1주일만에 250장의 소중한 헌혈증이 해당 직원에게 전달됐다.

공사 직원들은 “동료의 가족은 내게도 가족이나 다름없다”면서 헌혈증 기증 외에도 더 도울 방법이 없는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동료의 어려움 앞에 한 마음으로 나서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직원 가족이 하루빨리 쾌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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