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전공대 법인 설립 오는 31일 심사

특별한 결함 없을 시 인가될 듯

인가되면 교원·학생 유치 활동

 

한전공대 조감도.

한전공대(가칭)가 오는 2022년 개교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전적 단계인 한전공대 법인 설립인가를 위한 심사가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31일 대학설립심사위원회를 열고 한전공대(가칭) 법인 설립 인가를 위한 심사를 한다. 관련 절차상 대학설립 인가를 받기 전 법인 설립 인가가 먼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두 절차가 마무리돼야 대학설립도 최종 확정된다.

위원회는 외부인사인 위원장을 비롯해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명단은 비공개다.

별다른 결함 사유가 없을 경우 법인설립 인가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한전이 제출한 법인 설립 인가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일부 보완할 내용이 있어 보완 요청을 했다”며 “보완이 완료되면 대학설립심사위원회가 법인 설립 인가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전 안팎에서도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은 법인 인가가 이뤄지면 교원과 학생 유치, 대학홍보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세운 상황이다.

앞서 한전은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을 비롯해 이사 7명, 감사 후보 2명 등 임원진 9명을 선출했다. 김 사장을 초대 이사장으로도 선임했다.

한편, 전남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CC 부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한전공대는 대학부지 40만㎡를 포함해 전체 대학 부지엔 147만㎡로 꾸려진다. 학생은 1천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 교수진은 1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