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각화 공동체활성화 시범사업 청년 입주식
영구임대주택 활용, 주거복지·도시재생 연계
청년주거 해소·주민공동체간 상생발전 기대

광주 각화 LH 영구임대단지 활성화 사업모델 개념도./LH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0일 광주 북구 각화영구임대주택단지에서 청년입주를 통해 입주민 공동체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온 영구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 청년활동가 입주식을 개최했다.

각화 영구임대주택 활성화 사업은 노후화된 시설로 늘어가는 영구임대주택의 공실문제를 청년주거문제와 연계해 해소하고 청년입주를 통해 단지내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LH 최초로 자체 예산을 투입한 주거복지와 도시 재생 연계 시범사업이다.

이번 입주는 청년 주거문제와 임대아파트 공실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입주한 청년들이 입주민과 함께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광주시청, 시의회, 주택관리공단, 시 도시재생 공동체센터, 청년활동가, 입주민 대표 등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로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국고 지원 등을 통해 전국의 모든 노후 영구임대 아파트로 사업범위가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LH는 지난해 10월부터 입주자를 모집해 12월말 계약 체결하고 이날 입주식을 열었다. LH는 향후 해당 공간을 청년들의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현재 비어있는 지하상가를 청년활동가 또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활동공간으로 제공해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20명의 청년들은 월 10만 원 안팎의 저렴한 임대료로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면서 ▲주거지원형 ▲활동지원형 ▲창업지원형 사업에 참여하고 LH로부터 관련 프로그램·창업컨설팅 연계 등의 도움을 받게 된다.

입주자격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청년이다.

오영오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이 사업은 노후화된 단지내 공가를 리모델링 후 청년들에게 삶의 공간으로 제공해 입주민 세대가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살며 상생가능한 따스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공동체 활성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입주민·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지역 공동체의 상생발전을 추구하는 사회혁신 플랫폼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