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比 10% 저렴 인기 지역은행권 매진 임박
전통시장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할인율이 확대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광주은행과 신협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이번 명절을 대비해 배정받은 온누리상품권 약 100억원어치는 보름 만에 거의 소진됐다.
신협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이번 설에만 총 55억원 어치를 공급하는 데 벌써 52억원 이상이 판매됐고, 전통시장 인근 지점 등 일부 지점은 벌써 판매가 모두 완료된 상태다.
광주은행도 이번 설에 50억원 어치를 공급해 30억원 상당을 판매했다. 지난 설에 12억 원 상당을 판매한 것과 비교해 2배 이상이 오른 금액이다.
정부는 다음달 28일까지 지류(종이) 온누리상품권 5% 할인구매 한도를 월 3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상향했다.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농협, 신협, 우체국, 광주은행 등 시중은행 15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현금으로 구매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사람당 70만원까지만 혜택을 준다. 이는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함이다.
지류 상품권은 사용하기 쉽게 5천원, 1만원, 3만원권 등 3가지로 나뉜다. 현금과 다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잔액은 잔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액면 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구매한 은행에서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10% 할인가격으로 연중 판매중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간편결제사 또는 은행의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할인구매 한도는 지류 상품권과 별도로 운영된다.아울러,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예로 50만 원 상당의 설 성수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고 했을 때 모바일로 온누리상품권을 결제한다면 45만원만 결제하면된다. 바로 5만원(10%)이 할인 되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구매 할인율을 최대 10%로 확대하고 개인 구매 한도액을 월별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리면서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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