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 초강력 대응 주문

우한 폐렴 ‘제2의 사스’되지 말아야
민주당, 정부 초강력 대응 주문
메르스 대응 실패 반면교사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날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한 폐렴에 대한 초강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은 물론 태국, 일본 등 인접 국가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서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우려된다. 곧 중국의 춘제와 우리의 설 명절이 다가온다. 국제적인 인구 대이동을 앞두고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한 폐렴은 아직까지 사람을 통한 감염 사례는 없지만 2003년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사스와 연관성이 높다고 한다. 보건 당국은 이번에도 비상한 자세로 방역 대책에 더욱 철저를 기해주시고, 우리 국민들께서 안심하는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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