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전남 무역 전망 ‘흑자’

79억 달러 기록 예상…전년보다 8% ↑

올해 광주·전남지역은 79억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내놓은 올해 수출입 전망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474억 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395억 달러를 기록한다. 전년보다 8% 증가한 79억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광주의 경우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38억9천만 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60억4천만 달러로 78억4천만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 지역은 품목별로 반도체는 5G 본격화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D램/낸드 초과 공급 해소에 따라 수출이 증가하고, 자동차는 유럽, 신흥국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SUV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 및 아세안의 경제 성장에 따라 수출 증가 예상했다.

전남의 경우 수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35억9천만 달러, 수입은 2.2% 증가한 335억 달러로 9천만 달러 무역흑자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 지역은 품목별로 석유제품은 유가 소폭 하향 및 아세안 지역 국가 정재설비 증설에 따라 수출이 소폭 증가하나, 석유화학은 국내 신증설 설비 가동 및 타국가 대비 높은 설비 가동률로 인해 수출이 증가될 전망이며, 선박은 전년도 수주 확대 영향으로 수출이 늘고, 철강재는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입규제 강화 지속으로 감소 예상됐다.

또한 중국 수출 개선 한계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중심으로 수요 유지에 따른 수출 증가 예상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세계교역은 신흥국 수입수요 확대, 글로벌 제조업 경기와 투자 개선 등으로 점차 회복되면서 광주전남 지역 수출과 수입이 전년보다 다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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