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내 나란히 1·2위 다퉈

광주 서구을-민주당 후보 적합도 양향자·이남재 경합
오차범위 내 나란히 1·2위 다퉈
6선 천정배, 민주당 후보에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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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한바탕 혈투가 예고되는 광주 서구을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선두를 차지한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이 추격하고 있다.

6선의 중진 현역인 천정배 의원은 당 지지도를 앞세운 민주당 예비후보들과 가상 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1대 총선 광주 서구을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양 전 최고위원은 31.6% 지지도를 기록하며 25.5%로 집계된 이 전 정무특보를 간신히 제쳤다. 두 후보간 격차는 6.1%p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고삼석 전 문재인 정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9.0%로 선전했고 최회용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이 5.7%로 뒤따랐다.

이어 ‘지지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19.7%, 기타 후보 4.4%, 잘 모름 4.1%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와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 정의당 유종천 전 노회찬 원내대표 정책특보간 삼자 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각각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민주당 양 전 최고위원과 대안신당 천 의원, 정의당 유 전 정책특보 간 총선 지지후보 가상대결에서 양 전 위원이 과반이 넘는 50.9%로 조사됐고 천 전 의원이 18.0%, 유 전 정책특보가 8.7%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 전 정무특보는 대안신당 천 의원, 정의당 유 전 정책특보와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40.7%를 차지했고 천 전 의원이 17.3%, 유 전 정책특보가 6.0% 순이다.

민주당 고삼석 전 상임위원은 31.8%로 천 의원(21.3%)과 유 전 정책특보(8.7%)를 제쳤다.

민주당 최 위원장도 32.4%의 지지도를 얻어 19.8%를 획득한 천 의원과 유 전 정책특보(7.4%)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66.0%로 압승을 거뒀고 정의당 7.3%, 자유한국당 5.0%, 대안신당 4.8%, 바른미래당 3.2% 등 순으로 조사됐다.

현역인 천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는 긍정이 38.9%로 부정 42.2%보다 약간 낮았다.

‘4월 15일 총선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지역발전이 41.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인물교체 22.3%, 국정심판 16.0%, 야당심판 11.7%로 집계됐다.

이번 21대 총선 관련 광주 서구을 여론조사는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광주 서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49명(가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78.1%, 유선 21.9%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 응답률 1.7%(무선안심번호 5.6%, 유선 0.5%)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19년 1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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