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여론조사]고흥·보성·장흥·강진 -민주당 후보 적합도 김승남, 한명진에 오차범위 선두

가상대결서 42.3% 우세…황주홍 30.9%

김승남 장흥 33%·한명진 보성 36.7%우세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승남 전 국회의원이 29.8%로 한명진 전 문재인정부 방위사업청 차장(25.7%)에 4.1% 포인트 근소한 차로 보이며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는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41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를 실사한 결과 김승남 예비후보와 한명진 예비후보가 1,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김수정 현 민주당 정책위원회부의장이 6.9%로 3위로 기타 후보 10.9%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 없음(19.7%)과 잘 모름(7.0) 등 부동층이 20.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진 전 문재인정부 방위사업청 차장은 지난 15일 입당식을 갖고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 들었는데도 적합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설문조사에서 한 전 차장의 직함을 전 문재인정부 방위사업청 차장이라고 묻는 경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민주평화당 황주홍 현 의원 간의 1:1 가상대결에서는 김승남 42.3%, 황주홍 30.9%로 나타났다. 한명진과 황주홍 대결에서는 35.3%:30.3%로 한 예비후보가 황 의원을 5% 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만 김수정과 황주홍 대결에서는 30.5%:34.2%로 황 의원이 김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유권자들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7.4%로 가장 높고 민주평화당 8.2%, 정의당 3.2%, 자유한국당 2.4%,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이 1.8%, 새로운 보수당 1.2%, 우리공화당 0.9% 순으로 기록됐다.

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4·15 총선이 갖는 의미에 대해 절대 다수인 53.4%가 ‘지역발전’을 꼽았고 인물교체(19.3%), 국정심판(9.5%), 야당심판(7.3%) 순으로 응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 위주의 투표성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민주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지역과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현황은 김승남 전의원의 경우 장흥군에서 33%, 30대에서 47.9%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한명진 전 차장은 보성군에서 36.7%, 50대에서 28.9% 등으로 나타났다.

각 후보자별 설문 직함은 중앙선관위에 등록된 1순위 경력을 기준으로 했다. 이에 호남지역 유권자 정서상 문재인 정부에 호감도가 큰 상황에서 각 후보들이 문재인정부 또는 노무현 정부와 연계된 직함을 사용한 것이 조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고흥·보성·장흥·강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41명을 대상으로 유선(11.8%)과 무선(88.2%)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선의 경우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무선의 경우 통신3사 제공의 안심번호로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이며 응답율은 4.2%,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값(2019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을 부여(셀가중)했으며 제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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