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오는 31일 법인 설립 인가 될 듯

한전, 600억 규모 출연금 확보

세계 최고 에너지특화 공과대학을 목표로 하는 한전공대 설립작업이 젠걸음 중이다. 사진은 한전공대 조감도./남도일보 DB
한전공대(가칭) 법인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한전은 법인 설립에 발맞춰 600억원가량을 출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한전에 따르면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가 이달 31일 한전공대 법인 설립 인가를 하면 오는 5월까지 600억원가량의 한전 재산을 해당 법인에 출연한다.

관련 규정상 법인 설립 인가가 이뤄지면 3 주내에 법인 등기를 하고, 이후 3개월 이내에 한전 재산을 해당 법인에 출연하기로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전은 기재부, 산업부와 협의르 통해 한전공대 설립 총사업비 6천200억원(잠정) 중 1단계로 600억원가량을 출연할 전망이다. 이미 재산 출연과 관련해 이사회 의결도 거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전은 개교가 예정된 2022년까지 차질이 없도록 해당 법인에 대한 실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전공대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 40만㎡ 부지에 학생 1천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규모로 설립 예정이며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인근 농경지 등 80만㎡ 부지에 조성된다.

한전 관계자는 “법인이 학교운영과 관련한 준비를 하지만, 한전도 직간접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특히 총장과 교수 선발 등 세부적인 사안들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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