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허가네짱뚱어’ 전문점

짱뚱어탕으로 전국적 유명세 맛집 관심
광주 ‘허가네짱뚱어’ 전문점.
18년 동안 한결같은 맛 승부.
보양식·미용식 4계절 인기.
 

광주 서구 풍암동에서 18년째 ‘허가네짱뚱어 전문점’을 운영하는 허충식·김영애 부부.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보성 벌교에서 청정 뻘을 먹고 자란 짱뚱어를 직접 공수해 구수한 시래기를 가득 넣고 끓인 짱뚱어탕과 영양가마솥밥.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시래기를 넣어 걸쭉하게 끓여낸 짱뚱어탕과 영양 가득 담긴 뜨끈한 가마솥밥 한 술이 사계절 보양식으로 떠오르며 인기다.

광주 서구 풍암동에 있는 ‘허가네짱뚱어’ 는 짱뚱어탕을 전문적으로 요리하며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특히 전세계 유명 셰프들의 음식을 맛보며 입맛 까다로운 한 호텔 대표가 “광주에서 이 집이 최고며 보석 같은 곳이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18년째 허가네짱뚱어 전문점을 운영하는 허충식(67)·김영애(62) 부부는 매일 새벽 시장에서 최상의 품질의 식재료를 구입해 손님들에게 ‘어머니 손맛’ 그대로의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가 어릴 적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던 짱뚱어탕 맛을 잊지 못해 가장 자신 있고 건강한 요리를 지역민들에게 선보이자며 시작하게 됐다.

짱뚱어는 눈이 툭 튀어나오고 몸길이는 7~15㎝ 정도의 바닷물고기다. 양식과 수입이 되지않아 자연산 고급 생선으로 꼽힌다.

전남 순천과 보성 벌교에서 청정 뻘을 먹고 자란 짱뚱어를 직접 공수해 다시마와 천연 조미료, 구수한 시래기를 가득 넣고 끓인 짱뚱어탕 한 그릇을 비우면 그날의 피로는 저 멀리 달아난다.

짱뚱어는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잠둥어’라 부르기도 한다. 겨울잠을 자는 한 달간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몸 안의 영양분으로 버티기 때문에 스태미나 음식으로 널리 알려졌다. 숙취해소와 혈압, 변비, 당뇨에 좋고 칼륨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두뇌활동에도 좋다. 고단백 미용식으로 소문이 나면서 많은 여성들은 미용식으로 남성들에겐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아졌다.

이곳에는 기본 짱뚱어탕을 비롯해 전복짱뚱어탕, 짱뚱어전골, 짱뚱어 튀김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손님들에게 18년 동안 한 결 같은 맛과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집 밥 한 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음식을 국내산 재료로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면서 “짱뚱어탕 뚝배기가 싹싹 비어 나올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 서구 풍암동에서 18년째 ‘허가네짱뚱어 전문점’을 운영하는 허충식·김영애 부부.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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