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혈액 부족에 광주시·시의회 헌혈 동참
 

광주시·시의회 공직자와 시의원들이 ‘코로나 19’여파로 혈액 수급이 어려움을 겪자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광주시의회 제공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주시청·시의회 공직자와 시의원들이 헌혈에 앞장서며 지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13일 광주시청 본관 앞마당에 세워진 대한적십자사 이동식 버스 2대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시와 시의회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수급이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에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헌혈버스가 다녀간 지 2주 만이다.

시와 시의회는 헌혈 참여자가 휴식을 위해 휴가를 신청할 경우 연차 일수를 차감하지 않는 ‘공가’ 처리를 허용했다.

김동찬 시의회 의장은 “최근 들어 헌혈자의 급감으로 혈액보유량이 적정보유량인 일평균 5일분에도 못 미치는 3.6일분까지 하락함에 따라 당장 필요한 수술까지 미루는 혈액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헌혈 운동을 통해 헌혈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돼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문화가 광주공동체에 널리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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