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코로나19 피해업체 지원 박차

중진공, 중국 수출기업대출 연장

농협, 화훼·농축산물 소비 촉진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는 17일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농협광주본부 제공
지역 경제계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금융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린다. 특히 외식업체, 소상공인 피해 조사를 통해 무료 경영컨설팅 교육, 경영 안정자금 지원 등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위축된 지역경제 되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원자재 수급 애로, 수출 감소, 국내 소비위축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억 원을 우선 배정하고 지원하고, 기존 정책자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하거나 만기를 연장한다.

지원대상은 관광·공연·운송 업종 영위 중소기업이며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요건을 확인한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의 불안감과 지역경기 침체가 더욱 가중됨에 따라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을 영위중인 지역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지원을 시행함으로써 업체당 5억 원을 한도로 총 1천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했다.

코로나19 관련 피해 기업 대책반도 운영되고 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경영지원본부장을 반장으로 종합상황팀과 권역별대응팀 10명으로 구성된 코로나 19 대책반을 운영중이다.

대책반은 권역별로 피해상황 파악과 건의사항 접수, 긴급 자금지원 등을 중점으로 추진해 코로나 19 감염증에 따른 지역사회의 민생경제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최근 광주전남 ‘수출애로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무역업계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광주광역시·전라남도 등 지자체, 수출지원거버넌스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대정부건의를 통해 애로 해소를 추진한다.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는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 나눠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NH농협 광주본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장미(1만송이), 꽃바구니(600개)를 각 지점에 공급해 지역 지점별 릴레이 화훼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한다.

농협광주본부는 최근 평동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앞 광장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 발대식도 진행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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