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엔 전남 담양 창평 한 식당서 점심식사서·남·광산구·전남 화순 등 접촉자 6명 파악확진판정 하루 전 보건소 찾았으나 검사 못받아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20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거주 30대 남성 A씨의 접촉자는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동구와 북구 접촉자는 대구 예배에 동행한 이들로 2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2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광주 서구 풍암동에 거주하는 A씨는 동행자 2명과 함께 지난 15일 오후 8시께 대구에 도착해 모텔에서 하루 숙박 후 다음 날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광주로 돌아온 A씨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남구 백운동 모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접촉자는 서구 1명, 남구 1명, 광산구 1명, 전남 화순군 1명 등 모두 6명으로 관할지역 보건소에 통보했다. 동구와 북구 접촉자는 대구 예배에 동행한 이들로 이미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18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광주와 전남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오후 2시께 동구 확진자와 함께 담양 창평의 한 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했고 같은날 오후 11시께는 부인과 함께 백운동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두려움을 느낀 A씨는 19일 오후 2시께 남구 보건소를 방문했으나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를 다녀온 이후에도 같은날 오후 3시께 남구 봉선동 한 식당을 들렀고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봉선동 모 PC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19일 오후 11시께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20일 오전 11시 50분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이날 저녁 9시께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